• 친구와 오랜만에 방문한 강릉에서 윤슬서림이라는 독립서점에 갔다.
    작지만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인가 우리 또래의 젊은 사람들이 복작복작했다.
    여행지에서 방문한 독립서점들 중 사장님이 가장 친절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에서 판매중인 에스프레소?의 차이점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안내도 나긋나긋 잘해주셔서 기분이 좋아지는 서점이었다.
    좋은 느낌을 주는 서점에서 도서 구매는 못 참지!

     

     

    여행지의 서점답게 강릉에 관련된 책들도 꽤 보였다.
    그중 양양에 관련된 책을 구매했다.
    웹툰 <아홉수 우리들>이 생각나는 내용이랄까.
    각자의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겪고 양양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별의 이유를 되돌아보고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주인공들은 성장한다.

    진짜 딱 웹툰으로 나왔으면 공감을 많이 이끌어냈을 것 같은 내용이 많다.

     

    📍강릉 윤슬서림

    서른을 넘기고는 한 번도 울지 않았다. 모든 일을 스스로 선택했는데, 울면 선택을 후회하는 사람이 될 것 같았다.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도 있었다. 이제 와서 보니 모든 선택이 실패한 것 같았다. 모든 선택이 잘못된 것 같았다. 그렇게 한참을 울었다.
    -59쪽


    최근 읽은 소설 중 가장 잘 읽혔던 것 같다.
    가벼운 내용이라서 보다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누구나 겪을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지안의 모든 것에, 지안의 모든 일에 관심을 보이는 다정함.
    사랑은 할 수 있는 일을 굳이 대신 해주는 거에요. -20쪽
    ‘잘 자요’는 사랑한다는 말과 동일했다. - 104쪽


    여러 주인공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정의하는 ‘사랑’의 의미가 인상적이었다.
    나는 지금 어떤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_-U6M_Nq-U&list=RDe_-U6M_Nq-U&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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