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한능검 심화 합격후기 (최태성 7일의기적 필기공유)

임용 한능검 유효기간이 폐지돼서 이번 방학에는 한능검 시험을 봤다.
제66회 한국사검정시험 결과는 시험 2주 후인 오늘 아침에 나왔다.
결과는 1급! ଘ(੭˃ᴗ˂)━☆ﾟ.*･｡ﾟ
매일매일 공부한 보람이 있다!

간단히 공부방법을 공유하고자 하는데 결론은 책 필요없고 최태성 쌤 7일의 기적+cbt 기출 돌리기 추천한다는 소리임.
일단 최태성 쌤 책에 있는 판서내용은 유튜브에도 다 나와있기 때문에 특히 패드로 공부할거라면 책 구매를 추천하진 않는다.
혹시 나의 더러운 필기라도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 해서 아카이브겸사겸사해서 pdf로 먼저 공유해본다.
그래도 남의 필기에 의존하지 말고 다들 직접 필기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한능검필기_optimuss.pdf

6.3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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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방법 1주차 (*안 봐도 됨/비추하는 공부방법)

난 일단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큰별쌤 최태성 한능검 심화 상권을 구매했다.
책은 상하권 두권이고 한 단원은 크게 최태성 쌤 판서, 세부적인 내용설명, 관련 기출문제, 빈칸채우기로 구성되어있다.

최태성 쌤 유튜브에 강의 풀버전이 있어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일단 수능 한국사 5등급이었던만큼 매국노만큼이나 기본지식이 없기에 심화별개념3부터 차근차근 들었다.
강의를 최대한 한번에 몰아듣고 세부내용으로 살을 붙이는 게 좋다고 했는데 그건 엄두가 안 나서 하루에 두개씩 나눠서 들었다.

근데 일주일정도 이런 루틴으로 공부하다보니 문제가 생겼다.
시험이 2주밖에 안 남았는데 난 아직도 조선후기 문화에 머물러있는 미친 진도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밤새서 강의를 한번에 들으면 되긴 하는데 난 방대한 양을 몰아서 공부하면 머리에 아무것도 안 남는 사람이라 그럴 수가 없어서ㅠㅠ
그래서 2주차부터 공부방법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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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방법 2주차 (최태성 7일의 기적)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E7ogCa1_I6voHD2M8GnIqBpj0QatB7Xr

7일의 기적(심화/기본)

일단 한능검은 컴활과는 살짝 다른 류의 시험이기 때문에 무작정 기출부터 돌리고 선지 외운다고 될 거 같진 않았다.
어쨌든 현대사까지 강의를 다 듣긴 해야해서 최태성 쌤 7일의 기적을 유튜브에서 수강했다.
7일의 기적은 강의 양이 많지 않아 2~3일에 나눠 수강했다.

일단 수강하면서 손이 쉬면 안된다.
남의 필기 다운받아서 하는 거 소용없다. 직접 필기해봐야 머리에 잘 들어온다.
굿노트에 빈 문서 하나 만들고 최태성 쌤이 말하는 거 다 필기한다.
쌤이 중요하다고 하는 건 강조해서 표시해줬다.
그렇게 해서 7일의기적을 멈췄다 듣기를 반복하면서 계속 필기하면 며칠 안에 구석기부터 현대사까지 다 듣게 되는 매직을 경험할 수 있다.

https://0gichul.com/history/108469803

공기출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65회 심화 문제 정답 해설

자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공기출에 들어가서 기출을 다운받고 패드로 옮겨온다. 그리고 문제를 푼다.
채점한 뒤 공기출에 올라온 해설집을 보면서 해당 선지가 어느 시대, 어느 단체, 어느 인물을 지칭하는지 싸그리 필기하고 암기한다.
각 문제의 정답만 무작정 외우는 게 아니라 반드시 선지가 가리키는 걸 정확히 필기하고 외우는 게 중요하다.
기출 풀어보면 알겠지만 매번 문제는 다르게 나와도 선지가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출을 계속 반복해서 풀고 외우면서 문제뿐만 아니라 하나의 카테고리에 선지를 구분해서 분류하고 외우자.
이런 선지나 키워드가 나오면 고려이고, 이런 선지나 키워드가 나오면 조선이다 이런 식으로 분류해서 외우도록 하자.
난 이런 식으로 7회분정도 기출을 반복해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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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방법 3주차 (cbt 기출 돌리기)

https://www.comcbt.com/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기출 풀고 필기하면서 대충 어느정도 머리에 들어온 것 같다 싶으면 cbt에서 또 기출을 풀면 된다.
Cbt전자문제집은 내가 컴활공부할 때도 정말 애용했는데 찾아보나 한능검도 있어서 이번에도 너무 잘 활용했다.
난 굿노트로 다운받아서 공부했던거 포함 cbt에서 총 11회분 기출을 계속 돌렸다.

Cbt가 좋은 점은 나무위키처럼 여러 사람들이 공부하면서 해설을 달아놓은 게 있어 문제를 풀고 사이트에서 바로 틀린 문제에 대한 해설을 확인할 수 있다.
로그인하면 이제까지 풀었던 문제를 저장해줘서 오답을 꺼내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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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전날

이렇게 그냥 계속 기출 돌리고 틀린 거 외우고 필기해놓은 거 중에 헷갈리는 거 다시 보시면 됩니다요.
시험 전날 저녁에는 최태성 쌤이 유튜브 라이브로 2시간동안 중요한 내용 싹 훑어주니까 너무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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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당일

어쩌다보니 집 근처 학교가 돼서 좋았지만 한능검 신청은 거의 티켓팅 수준이었다.
10시부터였나 신청이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30분 뒤에 들어갔는데 학교 전부 마감돼서 임시시험장을 잡았던 기억이( Ĭ ^ Ĭ )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은 반드시 서버 열리자마자 들어가서 원하는 학교 미리미리 잡으시길.

일단 나는 기출 11회차 돌린거 치고 66회 한능검 시험 생각보다 어려웠다.
다들 퇴실 가능시간 되자마자 많이들 나가버려서 엿됐다고 생각하며 시험종료 10분 전까지 남아있었다.
귀가하는 버스에서 최태성 쌤 가채점 라이브를 봤는데 시험 난이도가 무난이라고 해서 당황했다ㅋㅋ

난 한능검 공부 시작할 때 문화유산 사진 고르는 파트를 애초에 버리고 시작했다. 죽어도 그게 그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주 정직하게 앞부분에 있던 문화 파트를 다 틀리고 81점으로 1급을 따냈다.
사실 임용 자격이 3급만 넘으면 돼서 큰 거 안 바랐는데 운이 좋았다.

여담으로 48번 경포대 문제는 개인적으로 나에게만 레전드였다.
한능검 시험 일주일 전에 여름 휴가로 강릉 경포대를 다녀왔어서 강릉인 걸 알고 있어서 정답을 맞힐 수 있었다.
이런 거 보면 관운이란 건 존재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