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혼자 카페에 갔다.7일 중 6일은 공부, 일요일 하루 나 혼자 보내는 시간이 큰 버팀목이 된다.처음 간 카페에서 맛있는 아이스 카페라떼 한 잔을 마시며 책을 읽다가 가끔 피크민 하기.목차를 펼쳐놓고 마음에 드는 시부터 골라 읽기!여기서부터 저기까지가 모두 나의 땅이라 했다. 이렇게 큰 땅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나는 눈을 감았다 뜬다. 있다.무엇을 심어볼까. 그게 뭐든 무해한 것이었으면 좋겠다. 눈을 감았다 뜨면. 무언가 자라기 시작하고, 나는 기르는 사람이 된다.주황색은 난색이에요. 약동과 활력을 주는 색. 그는 머잖아 내가 당근을 수확하게 될 거라 했다. 나는 내가 바라온 것이 당근이었는지 생각하느라 잠시 휘청했으나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미세한 쏟아짐이라 믿었다.하지만 당근은 보고 있었네..
오랜만에 혼자 카페에 갔다.7일 중 6일은 공부, 일요일 하루 나 혼자 보내는 시간이 큰 버팀목이 된다.처음 간 카페에서 맛있는 아이스 카페라떼 한 잔을 마시며 책을 읽다가 가끔 피크민 하기.목차를 펼쳐놓고 마음에 드는 시부터 골라 읽기!여기서부터 저기까지가 모두 나의 땅이라 했다. 이렇게 큰 땅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나는 눈을 감았다 뜬다. 있다.무엇을 심어볼까. 그게 뭐든 무해한 것이었으면 좋겠다. 눈을 감았다 뜨면. 무언가 자라기 시작하고, 나는 기르는 사람이 된다.주황색은 난색이에요. 약동과 활력을 주는 색. 그는 머잖아 내가 당근을 수확하게 될 거라 했다. 나는 내가 바라온 것이 당근이었는지 생각하느라 잠시 휘청했으나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미세한 쏟아짐이라 믿었다.하지만 당근은 보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