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간식집 / 박연준 외
2025.03.09
책장
겨울간식집 / 박연준 외
2025.03.09
겨울간식집 / 박연준 외
2025.03.09
트위터에서 알티 많이 탄 겨울에 꼭 읽어야 할 책 리스트에서 처음 본 책.사실 소설인지 시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단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빌렸다.은 겨울 간식을 주제로 한 6편의 단편소설집이다.그중에서도 정용준의 와 김성중의 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는 갑자기 웬 고시텔 얘기로 시작하고 주인공 이름도 ‘신경’이라 뭐지 싶었는데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였다.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는 딸이 걱정된 엄마가 문어를 잡아 딸을 보러 고시텔에 왔다.그런 엄마가 부끄럽기도, 걱정되기도 한 딸은 되려 화를 내는 모습이 평소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조금 눈물이 났다.고시텔 옆방 사람들이 빌려준 다코야끼 기계로 다코야끼를 만들었다. “그런데요.”밑줄 그은 부분을 옮겨 적고 있는데 누군가 불쑥 말을 걸어 와 마법이 깨졌다. 방금 ..
겨울간식집 / 박연준 외
2025.03.09
트위터에서 알티 많이 탄 겨울에 꼭 읽어야 할 책 리스트에서 처음 본 책.사실 소설인지 시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단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빌렸다.은 겨울 간식을 주제로 한 6편의 단편소설집이다.그중에서도 정용준의 와 김성중의 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는 갑자기 웬 고시텔 얘기로 시작하고 주인공 이름도 ‘신경’이라 뭐지 싶었는데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였다.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는 딸이 걱정된 엄마가 문어를 잡아 딸을 보러 고시텔에 왔다.그런 엄마가 부끄럽기도, 걱정되기도 한 딸은 되려 화를 내는 모습이 평소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조금 눈물이 났다.고시텔 옆방 사람들이 빌려준 다코야끼 기계로 다코야끼를 만들었다. “그런데요.”밑줄 그은 부분을 옮겨 적고 있는데 누군가 불쑥 말을 걸어 와 마법이 깨졌다. 방금 ..
토마토 컵라면 / 차정은
2025.02.16
책장
토마토 컵라면 / 차정은
2025.02.16
토마토 컵라면 / 차정은
2025.02.16
가족과 함께 홍대에 갔다가 본 책인데 표지가 예뻐서 눈이 갔다.도서관에서 예약하고 보니 출판사가 북크크!책의 외관 퀄리티가 상당하고 예뻐서 개인 출판인줄 몰랐는데 놀랍다.개인 출판인데 서점 인기코너에 비치되어있던 것부터 대단하다.조약돌이 가득했던 바다 말이야아침의 물결이 칠 때면 눈부시게 반짝였고저녁의 물결이 칠 때면 반짝이게 눈부셨잖아바다의 윤슬이 그대로 보여질 때그때만큼 아름답던 시간은 없을 거야죽음 후엔 삶을 경험할 수 없으니조건 없이 주는 감정을 남김없이 사랑하자우리는 이리도 좁은 세상에 살고 있으니 말이야-26쪽, 사랑에 관련된 시가 많다.분위기는 대부분 여름, 열정, 빨간색.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가독성이 좋고 몰입이 잘 된다.낭만 속 바닷물 20g여름 한 스푼 50g해변 속 뜨겁게 달궈진 조개..
토마토 컵라면 / 차정은
2025.02.16
가족과 함께 홍대에 갔다가 본 책인데 표지가 예뻐서 눈이 갔다.도서관에서 예약하고 보니 출판사가 북크크!책의 외관 퀄리티가 상당하고 예뻐서 개인 출판인줄 몰랐는데 놀랍다.개인 출판인데 서점 인기코너에 비치되어있던 것부터 대단하다.조약돌이 가득했던 바다 말이야아침의 물결이 칠 때면 눈부시게 반짝였고저녁의 물결이 칠 때면 반짝이게 눈부셨잖아바다의 윤슬이 그대로 보여질 때그때만큼 아름답던 시간은 없을 거야죽음 후엔 삶을 경험할 수 없으니조건 없이 주는 감정을 남김없이 사랑하자우리는 이리도 좁은 세상에 살고 있으니 말이야-26쪽, 사랑에 관련된 시가 많다.분위기는 대부분 여름, 열정, 빨간색.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가독성이 좋고 몰입이 잘 된다.낭만 속 바닷물 20g여름 한 스푼 50g해변 속 뜨겁게 달궈진 조개..
여름 외투 / 김은지
2025.02.09
책장
여름 외투 / 김은지
2025.02.09
여름 외투 / 김은지
2025.02.09
을 읽은 후 그 자리에서 바로 이 책을 읽었다.더 밝고 일상적인 느낌의 시가 훨씬 많이 수록되어 있었다.아슬아슬귀엽다고 해도 좋을지저 삶을(중략) 누가 제일 나빠어떻게 했어야 옳은 건데나무와 아이가 화면 밖으로 나온다되게 오래도록문제를 발견만 하면마법처럼 해결되는 줄 알았지*영화 의 대사 ”내가 이 나무를 왜 좋아하는줄 알아? 쓰러졌는데도 계속 자라서.“-99쪽, 쓰러졌는데도 계속 자란다는 말이 좋았다. 그간에는 항상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라는 거였는데. 쓰러진 채로 계속 자라도 문제 없다고!시골 개 짖는 소리에 창밖을 내다보니농장 지붕 위에 고양이열일곱 살이라는 그 고양이가 맞나 하다 고개를 들자끝자락달빛에 젖어지나가는솜구름책은 읽히지 않고풀벌레 소리 들리네-53쪽, 요즘에는 마치 그냥 산문처럼 운율도 ..
여름 외투 / 김은지
2025.02.09
을 읽은 후 그 자리에서 바로 이 책을 읽었다.더 밝고 일상적인 느낌의 시가 훨씬 많이 수록되어 있었다.아슬아슬귀엽다고 해도 좋을지저 삶을(중략) 누가 제일 나빠어떻게 했어야 옳은 건데나무와 아이가 화면 밖으로 나온다되게 오래도록문제를 발견만 하면마법처럼 해결되는 줄 알았지*영화 의 대사 ”내가 이 나무를 왜 좋아하는줄 알아? 쓰러졌는데도 계속 자라서.“-99쪽, 쓰러졌는데도 계속 자란다는 말이 좋았다. 그간에는 항상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라는 거였는데. 쓰러진 채로 계속 자라도 문제 없다고!시골 개 짖는 소리에 창밖을 내다보니농장 지붕 위에 고양이열일곱 살이라는 그 고양이가 맞나 하다 고개를 들자끝자락달빛에 젖어지나가는솜구름책은 읽히지 않고풀벌레 소리 들리네-53쪽, 요즘에는 마치 그냥 산문처럼 운율도 ..
오믈렛 / 임유영
2025.02.09
책장
오믈렛 / 임유영
2025.02.09
오믈렛 / 임유영
2025.02.09
부서질 때 빛은 번지고 섞여 뭉개질 때 빛은 발한다그러나 흘러가게 되더라도 방향은 잊지 말 것바라는 색이 있다면 눈이 멀도록 바라볼 것가능한 온몸으로 부서질 것-박지용, 며칠 전에 홍대 소품샵에 가서 우연히 발견한 오이뮤 책갈피를 구매했다.다른 색상은 거의 다 어두운 내용이거나 사랑에 관한 내용인데 파도색은 인생과 도전에 관한 내용인 것 같아 구매했다.바라는 일이 있다면 눈이 멀도록 바라보고 가능한 온몸으로 부딪혀 도전하라는 문장이 철썩이는 파도와 잘 어울린다.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기간이다.아침 일찍부터 피크민하다가 아시안게임 정주행하고 바로 카페에 왔더니 독서하는데 조금 졸렸다.너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 얼마만큼 그런가 하면 네가 좋게 들은 곡을 모아서 계절마다 친구들에게 들려준다. 앨범 커버도 손..
오믈렛 / 임유영
2025.02.09
부서질 때 빛은 번지고 섞여 뭉개질 때 빛은 발한다그러나 흘러가게 되더라도 방향은 잊지 말 것바라는 색이 있다면 눈이 멀도록 바라볼 것가능한 온몸으로 부서질 것-박지용, 며칠 전에 홍대 소품샵에 가서 우연히 발견한 오이뮤 책갈피를 구매했다.다른 색상은 거의 다 어두운 내용이거나 사랑에 관한 내용인데 파도색은 인생과 도전에 관한 내용인 것 같아 구매했다.바라는 일이 있다면 눈이 멀도록 바라보고 가능한 온몸으로 부딪혀 도전하라는 문장이 철썩이는 파도와 잘 어울린다.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기간이다.아침 일찍부터 피크민하다가 아시안게임 정주행하고 바로 카페에 왔더니 독서하는데 조금 졸렸다.너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 얼마만큼 그런가 하면 네가 좋게 들은 곡을 모아서 계절마다 친구들에게 들려준다. 앨범 커버도 손..
당근밭 걷기 / 안희연
2025.01.12
책장
당근밭 걷기 / 안희연
2025.01.12
당근밭 걷기 / 안희연
2025.01.12
오랜만에 혼자 카페에 갔다.7일 중 6일은 공부, 일요일 하루 나 혼자 보내는 시간이 큰 버팀목이 된다.처음 간 카페에서 맛있는 아이스 카페라떼 한 잔을 마시며 책을 읽다가 가끔 피크민 하기.목차를 펼쳐놓고 마음에 드는 시부터 골라 읽기!여기서부터 저기까지가 모두 나의 땅이라 했다. 이렇게 큰 땅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나는 눈을 감았다 뜬다. 있다.무엇을 심어볼까. 그게 뭐든 무해한 것이었으면 좋겠다. 눈을 감았다 뜨면. 무언가 자라기 시작하고, 나는 기르는 사람이 된다.주황색은 난색이에요. 약동과 활력을 주는 색. 그는 머잖아 내가 당근을 수확하게 될 거라 했다. 나는 내가 바라온 것이 당근이었는지 생각하느라 잠시 휘청했으나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미세한 쏟아짐이라 믿었다.하지만 당근은 보고 있었네..
당근밭 걷기 / 안희연
2025.01.12
오랜만에 혼자 카페에 갔다.7일 중 6일은 공부, 일요일 하루 나 혼자 보내는 시간이 큰 버팀목이 된다.처음 간 카페에서 맛있는 아이스 카페라떼 한 잔을 마시며 책을 읽다가 가끔 피크민 하기.목차를 펼쳐놓고 마음에 드는 시부터 골라 읽기!여기서부터 저기까지가 모두 나의 땅이라 했다. 이렇게 큰 땅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나는 눈을 감았다 뜬다. 있다.무엇을 심어볼까. 그게 뭐든 무해한 것이었으면 좋겠다. 눈을 감았다 뜨면. 무언가 자라기 시작하고, 나는 기르는 사람이 된다.주황색은 난색이에요. 약동과 활력을 주는 색. 그는 머잖아 내가 당근을 수확하게 될 거라 했다. 나는 내가 바라온 것이 당근이었는지 생각하느라 잠시 휘청했으나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미세한 쏟아짐이라 믿었다.하지만 당근은 보고 있었네..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2024.08.30
책장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2024.08.30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2024.08.30
대학생 때 도서관에서 근무를 하며 우연히 발견한 책.역시나 800번대에 집중되어있는 소급도서를 찬찬히 꽂다가 예쁜 책을 보았다. 제목도 얼마나 몽글몽글하고 좋은가.그때 쬐금 읽다 만 게 기억나서 이번에 다시 정독해보았다. 어떤 말, 어떤 행동을 해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나도 어린이일 때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어떻게 대해줬을 때 좋았더라?봉사도, 일도 초등학교에서 했는데 그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른은 아이의 거울이다.나는 이미 너무 속세에 찌들어서, 나에게는 별거 아니고 생각없이 뱉은 말과 행동이 아직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나이의 학생들에게는 분명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둔다.그게 좋은 영향이든 나쁜 영향이든 학생에게는 크게 다가올 수 있고 잘못된 것도 여과없이 모..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2024.08.30
대학생 때 도서관에서 근무를 하며 우연히 발견한 책.역시나 800번대에 집중되어있는 소급도서를 찬찬히 꽂다가 예쁜 책을 보았다. 제목도 얼마나 몽글몽글하고 좋은가.그때 쬐금 읽다 만 게 기억나서 이번에 다시 정독해보았다. 어떤 말, 어떤 행동을 해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나도 어린이일 때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어떻게 대해줬을 때 좋았더라?봉사도, 일도 초등학교에서 했는데 그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른은 아이의 거울이다.나는 이미 너무 속세에 찌들어서, 나에게는 별거 아니고 생각없이 뱉은 말과 행동이 아직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나이의 학생들에게는 분명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둔다.그게 좋은 영향이든 나쁜 영향이든 학생에게는 크게 다가올 수 있고 잘못된 것도 여과없이 모..
그림 없는 그림책 / 남지은
2024.06.25
책장
그림 없는 그림책 / 남지은
2024.06.25
그림 없는 그림책 / 남지은
2024.06.25
에는 가족, 여성, 아이에 관한 시가 많다.허난설헌에 관한 시도 나온다.해설을 보면 안데르센의 이 언급되는데, 온세상을 비추는 달님이 다락방에 사는 가난한 화가에게 찾아와 자신이 본 풍경을 이야기해주는 단편 모음집이라고 한다.해설까지 읽고 처음부터 시들을 다시 읽어보았다.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위치의 사람들의 생각과 상황을 묘사한 시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책이 된 그림과 원화는 왜 늘 조금씩 다른 느낌을 줄까너희 집 너희 가정 너희 가족 이야기를 전해듣는 것과구두를 벗고 손을 씻고 아이를 안아올린 너의 심정은 좀 다른 국면일 것이다그림을 망친 아이처럼 당신이 운다면다시 잠들 때까지 조금 더 자랄 때까지세상 모든 그림책을 읽어줄게미술관에도 박물관에도 수목원에도 다 데려갈게-76쪽,   뙤약볕 속..
그림 없는 그림책 / 남지은
2024.06.25
에는 가족, 여성, 아이에 관한 시가 많다.허난설헌에 관한 시도 나온다.해설을 보면 안데르센의 이 언급되는데, 온세상을 비추는 달님이 다락방에 사는 가난한 화가에게 찾아와 자신이 본 풍경을 이야기해주는 단편 모음집이라고 한다.해설까지 읽고 처음부터 시들을 다시 읽어보았다.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위치의 사람들의 생각과 상황을 묘사한 시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책이 된 그림과 원화는 왜 늘 조금씩 다른 느낌을 줄까너희 집 너희 가정 너희 가족 이야기를 전해듣는 것과구두를 벗고 손을 씻고 아이를 안아올린 너의 심정은 좀 다른 국면일 것이다그림을 망친 아이처럼 당신이 운다면다시 잠들 때까지 조금 더 자랄 때까지세상 모든 그림책을 읽어줄게미술관에도 박물관에도 수목원에도 다 데려갈게-76쪽,   뙤약볕 속..
샤워젤과 소다수 / 고선경
2024.06.23
책장
샤워젤과 소다수 / 고선경
2024.06.23
샤워젤과 소다수 / 고선경
2024.06.23
비가 무지하게 내리는 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비도 피할 겸 서점에 갔다.학생 때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성인이 되고 나보다도 책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그 계절에 어울리는 책을 그 장소에서 읽는 게 즐겁다고 했다.여름을 맞아 친구가 구매한 라는 시집.문학동네가 참 심플한데 감각있게 표지 디자인을 잘 낸다.. 카페에 가서 목차를 보고 끌리는 시 하나를 펼쳐 같이 읽었다. 요즘 시는 옛날 시와 굉장히 다른 감성을 가지고 있구나.시 하나하나 완전히 이해가 가진 않지만 분위기를 느끼면서 읽었다. 초록 속에서 우리는 보글보글 끓었다.한 방울만 튀어도 책장 사이로 비둘기가 날아올랐다.우리는 서로의 성장을 기대하며 서로의 귀에 씨앗을 심어주었지 어른이 되면 갚아. 다정하게 속삭였지 그렇게 무럭무럭 우정을 길러냈..
샤워젤과 소다수 / 고선경
2024.06.23
비가 무지하게 내리는 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비도 피할 겸 서점에 갔다.학생 때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성인이 되고 나보다도 책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그 계절에 어울리는 책을 그 장소에서 읽는 게 즐겁다고 했다.여름을 맞아 친구가 구매한 라는 시집.문학동네가 참 심플한데 감각있게 표지 디자인을 잘 낸다.. 카페에 가서 목차를 보고 끌리는 시 하나를 펼쳐 같이 읽었다. 요즘 시는 옛날 시와 굉장히 다른 감성을 가지고 있구나.시 하나하나 완전히 이해가 가진 않지만 분위기를 느끼면서 읽었다. 초록 속에서 우리는 보글보글 끓었다.한 방울만 튀어도 책장 사이로 비둘기가 날아올랐다.우리는 서로의 성장을 기대하며 서로의 귀에 씨앗을 심어주었지 어른이 되면 갚아. 다정하게 속삭였지 그렇게 무럭무럭 우정을 길러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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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Aeseoh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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